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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 음식쓰레기처리기 본격판매/올 하반기 3,000대
입력1997-08-26 00:00:00
수정
1997.08.26 00:00:00
정완주 기자
◎“환경오염 거의없어 경쟁력 충분”전자부품업체인 태봉전자가 탄화방식을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치를 개발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25일 태봉전자의 장광재전무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면서 환경오염을 거의 유발시키지 않는 탄화방식의 처리장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일본에 시제품을 조만간 보내는 것을 계기로 9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봉전자는 탄화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치가 30평이상의 일반음식점 등이 의무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자체 처리토록 한 법이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것과 맞물려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말 12개부처장관과 민간단체가 포함된 환경보존위원회에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대책차원에서 내년 1월부터 ▲30평이상 일반음식점 ▲1백명이상 집단급식소 ▲시장, 백화점, 호텔 등 공공장소 ▲1백가구 이상 공동주택 등이 반드시 음식물쓰레기장치를 설치하도록 했다.
장광재 전무는 『탄화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장치는 쓰레기를 1백분의 1로 축소시키고 전혀 냄새가 없어 기존의 탈수, 분쇄, 소각, 바이오방식의 처리장치에 비해 처리후 오염이 거의 없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태봉전자는 1대당 가격을 1천5백만원정도로 책정해 놓고 있는데 오는 9월 50대를 판매하는 것을 포함해 올 하반기에 3천대를 팔고 내년에는 3천∼5천대의 처리장치를 판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탄화방식의 음식물쓰레기처리장치는 증기로에 열을 가해 음식물쓰레기를 천천히 혼합하면서 열에 의해 탄화시키는 것으로 일본에서도 현재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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