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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클러치 샷'은 역시 우즈
입력2011-09-30 13:51:57
수정
2011.09.30 13:51:57
박민영 기자
골프위크, 2008년 US오픈 버디 퍼트 1위 선정
‘클러치 샷’은 꼭 필요할 때 터지는 한 방을 뜻한다.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위크는 30일 최근 10년간 주요 골프대회에서 나온 10대 클러치 샷을 선정하면서 2008년 US오픈 4라운드 18번홀(파5)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넣은 버디 퍼트를 최고로 꼽았다.
당시 우즈는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선두 로코 미디에이트(미국)에 1타 뒤져 있었으나 마지막 홀에서 약 3.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 승부를 극적으로 연장까지 끌고 갔다. 다음날 열린 연장에서 우즈는 무릎 통증을 참아가며 19개 홀을 돈 끝에 결국 미디에이트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최근 침체에 빠졌지만 최고의 클러치 샷 3위에도 이름을 올려 최강 승부사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우즈는 2005년 마스터스 4라운드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으로부터 12m 떨어진 왼쪽 러프에 빠뜨렸으나 그린 경사를 타고 거의 90도로 휘어쳐 홀로 들어간 그림 같은 칩인 버디에 성공했다. 결국 크리스 디마르코(미국)와의 첫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아동병원 오픈에서 나온 조너선 버드(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첫 끝내기 홀인원이 뽑혔다. 버드는 네번째 연장전(17번홀ㆍ204야드)에서 티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혈전을 마무리했다.
김주연(30)의 2005년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 벙커 샷이 6위에 올랐다. 당시 김주연은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이던 4라운드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지만 9m가 넘는 거리의 벙커 샷이 홀 속으로 빨려들어가면서 극적인 버디와 우승으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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