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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오피스시장 지각변동 예고

동북아 금융허브 핵심 '서울국제금융센터' 내달 오픈<br>오피스1 先임대율 76.3% 딜로이트 등 15개사 입주 계약<br>내년 284m 오피스3 개장 땐 여의도 새 랜드마크 자리매김



서울 동북아 금융허브 조성 사업의 핵심프로젝트인 '서울국제금융센터'가 다음달 문을 연다. 총 연면적 50만㎡, 63빌딩보다 높은 초고층 오피스의 등장으로 여의도 일대 오피스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국제금융센터(IFC)의 업무용 타워 3곳 중 하나인 오피스1을 지난 8월 완공해 오는 10월부터 유명 외국계 금융사 15곳이 차례로 입주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2002년부터 국내외 금융기관 집적도가 높은 여의도를 싱가포르ㆍ홍콩을 뛰어넘는 동북아 경제ㆍ금융 중심지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해 국제적인 업무ㆍ주거ㆍ문화 시설을 유치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서울국제금융센터는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프로젝트로 서울시와 AIG가 민관 파트너십 체재로 진행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AIG가 사업비 1조5,14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서울국제금융센터는 ▦3개 동의 업무용 타워 ▦38층 규모의 5성급 호텔 ▦지하3층 규모의 최신 쇼핑몰(IFC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32층 규모의 '오피스1'이 10월 입주하는데 이어 29층 규모의 오피스2와 55층 규모 오피스3이 2012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특히 284m의 높이를 자랑하는 오피스3은 63빌딩(249m)보다 높아 향후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국제금융센터 오피스 빌딩 임대는 순조로운 편이다. 10월 문을 여는 오피스1의 경우 이미 딜로이트ㆍ뉴욕멜론은행ㆍING자산운용ㆍ다이와증권은 물론 중국 3대 증권사인 초상증권 등 세계 유수 외국계 기업을 포함해 15개사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선임대율이 76.3%에 달한다. 서울시와 AIG는 "국내 신규 진출 예정인 미국계 금융사 2개사와 협상을 추가 진행하고 있다"며 "오피스2ㆍ3에도 글로벌 금융사를 유치하기 위해 매월 1회 마케팅ㆍ홍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3층 규모로 내년 하반기 문을 여는 상업시설 'IFC몰' 역시 70% 이상의 임대율을 기록하고 있다. IFC몰은 업무용 타워와 호텔 등 4개 동을 연결하는 여의도 일대 첫 복합쇼핑몰이다. 시는 내년까지 지하 쇼핑몰과 지하철 5ㆍ9호선 여의도역을 잇는 지하보도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CGVㆍ영풍문고를 비롯해 ZARAㆍH&M 등 11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을 확정했다. 이 밖에도 38층 규모 건물에는 특급 호텔인 '콘래드 서울'이 들어설 예정이다. 힐튼 계열인 콘래드호텔은 전세계에 18개뿐인 프리미엄급 호텔로 한강 전망이 좋은 464개의 객실과 함께 수영장ㆍ헬스장ㆍ스파ㆍ레스토랑 등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국제금융센터 완공 후에는 하루 평균 2만5,000여명이 상주하게 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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