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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 가족과 함께 체험하세요"

[인터뷰] 진대제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장


"문화와 환경, 기술, 에너지 등 도시를 구성하는 모든 것을 재미있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진대제(사진)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장은 7일 막이 오르는 세계도시축전이 성공적인 행사로 기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모두가 궁금해 하는 미래도시는 정보기술에 기반을 둔 친 환경적인에너지 절약형 공간이 될 것"이라며 "도시축전은 그런 미래도시를 앞서 체험할 수 있도록 수십 가지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축전 주행사장에는 세계 각 도시의 역사와 개발과정을 볼 수 있는 세계도시관과 국내 대표 건설사들이 미래의 도시상을 제시하는 기업독립관이 조성됐다. 또 환경과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녹색성장관과 유비쿼터스, 로봇 등 첨단기술을 체험하는 첨단존 등이 마련됐다. 진 위원장은 "아무리 좋은 행사도 재미와 즐거움, 감동이 없다면 기억되지 않을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질 좋은 프로그램을 모으는데 역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축전 개막 시기가 학생들의 방학과 여름 휴가철인 만큼 가족 나들이에 좋은 프로그램도 다수 준비했다"며 "올 여름은 인천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멋진 휴가를 보낼 수 있다고 감히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진 위원장은 그 동안 도시축전을 당초 '도시엑스포'라는 이름으로 준비하던 중 국제박람회기구(BIE)에서 '엑스포' 명칭 사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던 때가 가장 힘들었다"면서 "결국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축전'으로 이름을 바꿨지만 오히려 참가 대상이 도시에서 기업까지 확대됐고 국제회의 등의 비중을 높이면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랜 기간 최고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어도 한 건의 사고가 모든 것을 실패로 돌릴 수 있다"며 "국내외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으며 신종플루에 대해서도 정부, 인천시 등과 함께 예방과 확산방지대책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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