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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광해' '친구' '약속' '왕의 남자'… 히트 영화 공연으로 만나 보세요

잇달아 뮤지컬·연극 무대 올라

'완득이' '광해, 왕이 된 남자' '친구' '약속''왕의 남자' 등 히트했던 영화들이 공연으로 돌아오고 있다. 잘 알려진 영화들을 무대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공연계에 따르면 김려령 작가의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로 개봉됐던 '완득이'가 뮤지컬로 제작돼 16일부터 2013년 3월 23일까지 일정으로 대학로 홍익대학교 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세상의 모든 불행을 다 가졌다고 믿는 소심한 반항아 완득이의 인생 반전이 무대에서 어떻게 다뤄질 지 관심거리다.

또 '명성왕후''영웅'을 만든 에이콤인터내셔날이 3년이라는 준비 기간을 거치면서 만들었다는 점에서 소설, 영화와 다른 뮤지컬만의 색채도 주목된다. 동물원의 박기영과 가수 김조한이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고 '완득이' 역에 배우 한지상과 정원영이, 담임 선생님 '똥주'는 서영주, 완득이의 첫사랑 '윤하'는 이하나가 각각 연기한다. 완득이가 운동에 집중하는 대목에서는 킥복싱을 활용한 군무, 완득이가 기도하는 장면에서는 원작에 없던 하나님까지 등장한다. 영화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투입해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점이 특징이라는 전언이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연극으로 만들어져 내년 2월 23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시대의 비극을 안은 왕과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라는 영화의 기본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연극무대 특유의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공연 특유의 이야기 전개와 다채로운 웃음이 무대 미학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뮤지컬 '런투유(스트릿라이프)', '카페인'의 극작ㆍ연출을 맡았던 성재준이 연출을 맡았다.



개봉 당시 818만명을 모았던 영화 '친구'도 뮤지컬로 옮겨진다. 공연제작사 비오엠코리아가 부산 영화의전당과 손잡고 선보이는 뮤지컬 '친구'는 내년 7월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초연될 예정이다. 영화를 만들었던 곽경택 감독이 뮤지컬의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오는 30일까지 일정으로 대학로예술마당 3관에서 공연중인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의 경우는 당초 연극으로 만들어졌다가 영화로 제작된 뒤 다시 공연되고 있는 사례다.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는 1996년 초연 이후 전도연ㆍ박신양 주연의 영화 '약속'과 김정은ㆍ이서진 주연의 드라마 '연인'으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조폭인 남자와 똑순이 여의사의 짧고 강렬한 사랑이야기가 연극 특유의 친밀한 방식으로 재현된다.

또 조선시대 왕과 궁중 광대의 미묘하고도 애틋한 관계를 다룬 영화 '왕의 남자'도 뮤지컬로 만들어져 내년 6월 13일~7월 17일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왕의 남자'는 당쟁에 염증을 느끼는 왕 '연산', 남사당패 광대 '공길'과 '장생', '장녹수'를 둘러싼 갈등과 음모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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