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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판매 올들어 크게 늘었다

"경기 회복 신호탄" 인가 "증시 활황 따른 반짝 성장" 인가<br>1~4월 지난해 같은 기간비해 8.3%나 증가<br>슈퍼프리미엄급 시장점유율 갈수록 높아져


‘경기회복 신호일까,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반짝 성장세일까.’ 침체를 거듭해온 위스키 시장이 올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소비가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위스키 시장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오는가 하면, 증시 활황에 따른 판매 증가세로 본격적인 증가 여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 1~4월 위스키 판매량은 95만8,795상자(500㎖들이 18병)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88만5,440상자보다 8.3%나 증가했다. 위스키 시장은 지난 2001년 전년 대비 20%, 2002년 11.7%의 고속성장을 구가했으나 2003년 접대비실명제, 2004년 성매매방지법 시행으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2003년 전년 대비 10.3% 감소했고 2004년에는 17.7%나 급감하는 등 마이너스 성장세를 면치 못했다. 2005년에는 1.9% 성장하며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지난해 역시 2% 성장에 그치는 등 거의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그러나 올 들어 4개월 동안 위스키 판매가 8.3%나 증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뚜렷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비양극화와 맞물려 17년산 이상의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가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올 1~4월 슈퍼프리미엄급은 25만1,000상자 판매돼 전체 시장의 26.2%를 점유했다. 지난해 말 시장점유율 25.5%보다 0.7%포인트 높아진 것. 이에 비해 12년산 프리미엄급은 점유율이 계속 감소해 지난해 73.1%에서 올들어 72.4%로 낮아졌으며 6년산 스탠더드급은 1.4%에 머물렀다. 진로발렌타인스의 한 관계자는 “소비 회복세에 따른 결과인지 속단할 수는 없지만 올 들어 위스키 판매량이 최근 몇 년 사이 보기 드물게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1~4월 업체별 위스키 시장 점유율은 진로발렌타인스가 35.5%로 1위를 유지했으며 디아지오코리아 34.7%, 롯데칠성이 17.1%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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