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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영업이익 수직 상승



대한통운 인수와 바이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2ㆍ4분기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이 50% 가까이 급증했다. 한진해운도 주력노선의 운임 회복에 힘입어 6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CJ제일제당은 2일 공시를 통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IFRS) 2ㆍ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가 늘어난 1,4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역시 2조4,408억원으로 55.4%나 급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498억원에 그쳐 31.5%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의 실적 호전은 대한통운의 인수에 따른 수익 증가와 사료ㆍ바이오 분야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의 한 관계자는 “대한통운 인수 효과로 2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전체 매출비중의 28%를 차지하는 바이오 등 생명공학 부문에서 12.8%의 성장세를 보이고 사료 부문에서도 글로벌 사업에서 성과를 보인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CJ에 인수돼 대한통운에서 이름을 바꾼 CJ대한통운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2ㆍ4분기 연결 매출액은 1년 전에 비해 12.7% 증가한 7,13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27억원에 그쳐 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ㆍ4분기까지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한진해운의 2ㆍ4분기 매출액은 2조8,317억원에 달해 1년 전보다 18.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2ㆍ4분기 1,703억원 적자에서 739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한진해운의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0년 4ㆍ4분기 이후 6분기만이다. 또 당기순손실도 지난해 2,740억원에서 1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주력 노선인 미주와 유럽의 운임회복이 수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원가절감 등의 노력도 한 요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일진전기는 2ㆍ4분기 별도 매출액이 2.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51.4%와 14% 늘어났고 대경기계기술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SK텔레콤은 마케팅비용과 롱텀에볼루션(LTE) 투자비 증가의 영향으로 2ㆍ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2.8%나 급감한 3,846억원에 그쳤다. 매출액도 4조153억원으로 0.6% 감소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기본료 인하로 수익에 타격이 컸던 데다 LTE 가입자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비용이 크게 늘었다”며 “여기에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의 이용 증가로 문자서비스 매출이 급감한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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