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17일 남대문 일대에서 예정된 서울시 현장시장실 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역 고가 공원화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시의 일방적인 행정에 대한 반발 성격이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17일 남대문시장 일대를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사흘에 걸쳐 중구와 용산구·마포구 등에서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며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추진과 관련한 주민토론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첫 일정인 중구에서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파행이 불가피해졌다.
중구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중구·구민과 협의 없이 서울역 고가 공원화 프로젝트 중 주요 사업인 의주로 지하차도의 용산 방향 차로를 25일부터 영구 폐쇄하기로 하고 서울역 고가 시민 개방 행사, 국제 현상 공모 등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17일 남대문 일대에서 예정된 서울시 현장시장실 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시의 의주로 지하차도의 용산 방향 차로 폐쇄를 서울역 고가 공원화 프로젝트의 일방적 추진을 위한 첫 단추로 해석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해 9월 미국 방문 당시 서울역 고가를 뉴욕 하이라인파크와 같은 공중정원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지만 대체도로 마련 등의 대책을 요구하는 남대문시장 상인과 시·구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있는 상황이다. /양사록기자
광진구, 저소득층 '부동산 중개수수료' 면제
서울 광진구는 어려운 구민의 주거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면제해주거나 50%로 감면해주는 '부동산 중개 행복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광진구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65세 이상 독거노인, 국가유공자, 북한이탈주민 등 총 6,196가구는 법정 중개수수료의 50%까지 감면해준다. 또 이 가운데 6,000만원 이하 주택 전월세 임차인들은 무료로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는 관내 205개 중개업소 명단을 구 홈페이지(www.gwangjin.go.kr)와 구 부동산 포털사이트(land.gwangjin.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대상 구민은 구 지적과(02-450-7756)로 문의하면 된다. /양사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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