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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특검, 경찰청 압수수색…전산기록 확보 중

'디도스 특검팀'이 출범 9일만에 경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는 KT를 비롯한 통신사 전산서버 보관장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은 두번째 압수수색이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서울시 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관위 등에 가해진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거부)공격의 배후를 추적하고 있는 특별검사팀(박태석 특별검사)은 4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검사와 수사관 등 8명이 동원된 이번 압수수색의 결과 경찰 수사가 이뤄졌던 때의 전산기록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이후 압수물 분석을 통해 경찰이 진행한 디도스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 청와대와 경찰 수뇌부가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고 했는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압수수색에 대해 특검 관계자는 "특검법에 따라 관련 의혹에 대해 기초 조사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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