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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수출전망] 美.유럽 "흐림" 3中시장 "맑음"

'선진국 시장은 흐리거나 비, 3중(中) 지역은 대체로 맑음.'하반기 지역별 수출 기상도는 이같이 요약된다. 미국의 경기하강, 일본의 장기불황 등 주력 수출국가의 경기둔화로 선진국 시장의 수출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중국ㆍ중동ㆍ중남미 등 3중 지역은 안정된 경제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어 상반기의 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수출의 30% 이상을 미국에 의존하는 반도체와 컴퓨터 등 정보통신(IT) 제품의 수출은 하반기에도 어둡고 3중 지역의 수출비중이 20%에 불과해 전체적인 수출경기회복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수출증가율이 지난 3월에 24% 급락한 데 이어 5월에는 무려 42.3%까지 감소한 반도체 경기는 4분기께나 회복될 것으로 보여 대미수출은 하반기에도 부진을 면하지 못할 것으로 산자부는 내다보고 있다. 다만 반도체수출 감소가 다소 둔화되고 자동차ㆍ기계류 등 전통산업제품의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바닥경기는 연말께 탈출할 전망이다. 유럽은 상반기 중 수출증가율이 -4.9%로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을 앞서는 3%의 경제성장이 예상돼 하반기 중 수출경기 회복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기계류와 자동차부품 등 틈새시장 공략으로 IT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미국과 유럽에 이어 3대 수출시장인 중국은 ▲ 연간 8%의 성장률 ▲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임박 ▲ 서부대개발 사업 등 호재를 등에 업고 있어 수출전망이 매우 밝은 편이다. 그러나 지나친 무역흑자가 무역마찰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석유수입으로 만성 무역적자지역인 중동지역은 최근 플랜트 수주가 눈에 띄게 활기를 되찾고 있는데다 자동차ㆍ기계 등 전통 산업제품 외에 휴대전화ㆍ위성통신 장비와 같은 IT제품 수출도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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