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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리 '장타의 힘'

WGC아멕스챔피언십 3R<BR>9언더 단독선두…몽고메리 1타차 2위


‘풍운아’ 존 댈리(39ㆍ미국)가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거액을 손에 쥘 기회를 잡았다. 댈리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골프장(파70ㆍ7,086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1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글 1, 버디 4, 보기 1, 더블보기 1개 등으로 다소 어수선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지만 댈리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 1ㆍ2라운드 선두였던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ㆍ8언더파)를 2위로 밀어내고 순위표 맨 윗줄을 차지했다. 이로써 댈리는 19개월만의 우승과 함께 총상금 750만달러의 초특급 이벤트에서 130만달러나 되는 거액의 우승상금을 노리게 됐다. 선두 도약의 발판은 역시 장타였다. 10번홀(파5ㆍ552야드)에서 드라이버 샷을 378야드나 날리는 괴력을 발휘한 댈리는 8번 아이언으로 그린에 올린 뒤 6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고 16번홀(파4ㆍ292야드)에서도 티샷을 그린 앞까지 보낸 뒤 손쉽게 버디를 보탰다. 그러나 강자들이 턱밑까지 쫓고 있어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 1타차 2위 몽고메리 바로 뒤에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2타차 공동3위(7언더파)에 포진해 있다. 비제이 싱(피지)은 공동7위(4언더파).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리는 우즈는 이날 2타를 줄였지만 행운이 많이 따랐다. 14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페어웨이 바깥 숲에 세워둔 레저용 승용차 밑으로 보냈지만 자동차 열쇠를 가진 골프장 직원을 찾지 못해 무벌타 드롭 처리, 보기로 막을 수 있었다. 또 18번홀(파4)에서는 드라이버 샷이 주차장까지 굴러갈 뻔했으나 관중의 다리에 멈춘 덕에 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는 2오버파 72타로 부진, 합계 3오버파 213타로 공동41위까지 밀렸고 허석호(32)는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62위(10오버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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