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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3,000만弗 美수출

우리기술(대표 김덕우ㆍwww.wooritg.com)이 미국 모토로사와 첨단 케이블 TV셋톱박스를 공동개발, 연간 최소 3,000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했다.우리기술은 21일 모토로라와 DVD플레이어가 내장된 케이블TV셋톱박스를 공동 개발해 올 하반기부터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기술은 이와 관련 중국에 현지공장을 세워 이르면 오는 9월께부터 제품생산에 본격 나서 모토로라에 연간 최소 3,000만달러어치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측이 공동개발키로 한 제품은 셋톱박스내에 DVD플레이어와 고급앰프를 장착시킨 것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최근 전자제품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디지털컨버전스'제품의 하나다. 미국내 셋톱박스 시장점유율 1위인 모토로라는 현지 수요가 기능통합 및 사양고급화 등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돌파구마련을 위해 우리기술측과 전격 제휴했다. 김사장은 이와 관련 "모토로라가 우리기술의 기술력을 인정, 디지털컨버전스 제품분야의 첫 아웃소싱 파트너로 선정한 것"이라며 "사실상 지난 1월부터 제품개발에 착수해 샘플개발을 완료, 제품공급에는 전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6월초 시제품을 모토로라에 공급, 현지 전시회에 출품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기술은 이번 제휴 및 수출을 계기로 모토로라와 디지털컨버전스 제품개발과 관련,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했다. 한편 우리기술은 멀티미디어 및 A/V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판매확대를 통해 제어계측분야뿐아니라 정보통신쪽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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