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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베르디vs푸치니 골든오페라 갈라 콘서트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베르디와 푸치니의 골든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1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오페라의 날을 기념하는 동시에 지난 연말 열린 제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의 수상자들이 총출동하는 자리다. 여자 주역상을 받은 소프라노 이화영(계명대 교수)와 남자 주역상을 받은 베이스 김요한(명지대 교수), 여자신인상의 소프라노 오희진, 남자신인상의 테너 김동원 등 세계 최정상급 오페라 전문 성악가들이 기량을 뽐낸다. '라 트라비아타' '라보엠' '토스카' '운명의 힘' '일 트로바토레' '리골레토' 등이 주요 테마다. (02)580-1300
● 연극
유리동물원
해설자이자 작가의 분신인 톰(이승주)이 어머니 아만다(김성녀)와 누나 로라(정운선)에 대해 회상하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억의 연극(memory play)'이다. 톰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내레이터의 역할을 겸하면서 상실감과 좌절에 갇힌 윙필드 가족의 삶을 무대 위에 재현한다. 미국의 유명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자전적 작품이다. 지난해 8월 공연 당시 97%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한 흥행작으로,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명동예술극장. 1644-2003
● 전시
가나아트 컬렉션전
근대미술을 총망라 한 가나문화재단의 소장품 전시가 3월 1일까지 관훈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지하 1층에는 권진규·김세중·송영수·문신 등의 한국근대조각전, 1층에는 기억과 체험을 주제로 한 안젤름 키퍼·안토니 곰리·토니 크랙 등의 해외작가전, 2층에는 청전 이상범·소정 변관식·이당 김은호·의제 허백련의 근대한국화 4인전이 마련됐다. 눈여겨 볼 것은 4,5층의 고암 이응노 미공개 드로잉전으로 숨어있던 700점 중 엄선한 400여 출품작에는 옛날 한국과 서울의 모습을 담고 있는 귀중한 자료도 포함돼 있다. (02)2075-4488
● 음반
밥 딜런 3년 만에 새 앨범
미국 출신의 포크록 가수인 밥 딜런이 3년 만에 새 앨범 '섀도 인 더 나이트(Shadows In the Night)'를 소니뮤직을 통해 발매했다. 통산 36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이번 신보에는 밥 딜런이 직접 선곡한 프랭크 시나트라의 명곡 10곡이 재해석돼 담겼다. 30인조 편성으로 구성돼야 할 원곡들이 5인조로 편성되는 등 밥 딜런만의 해석이 돋보이며 대부분 한번 혹은 두 번의 세션으로 모든 녹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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