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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아쉬운 준우승'

상금랭킹은 1위에… 김인경, 11언더로 3위


‘파이널 퀸’ 신지애(21ㆍ미래에셋)가 ‘백전노장’ 카리 웹(35ㆍ호주)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지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파파고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골프 피닉스 LPGA인터내셔널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12언더파 276타로 경기를 끝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라 시즌 두번째 우승을 노렸던 신지애는 큰 실수 없이 무난히 경기를 마쳤지만 카리 웹이 이글1개, 버디5개, 보기2개로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면서 최종순위 2위로 밀려났다. 웹은 지난 2006년 이후 ‘무관의 제왕’으로 지내다가 3년 만에 통산 36승을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4라운드 한 때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던 김인경(21ㆍ하나은행)은 10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상승세가 꺾여 3위(11언더파)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신지애는 전반부터 좋지 않았다. 신지애는 6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바로 앞에까지 보냈지만 칩 샷이 짧아 파에 그쳤고 9번홀(파4)에서는 1.5m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하는 등 타수를 좀체 줄이지 못했다. 반면 웹은 10번홀과 11번홀(파4)을 연속 버디로 잡아 단독 선두 질주를 시작했다. 신지애는 1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리고도 1.5m짜리 버디 퍼트를 넣었지만 웹은 두번째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지애는 “티 샷과 아이언 샷은 잘 됐는데 퍼트가 잘 되지 않아 무너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컵은 넘겨줬지만 신지애는 준우승 상금 13만9,583달러를 보태며 ‘상금 퀸’으로 올라섰다. 신지애는 올해 44만8,517달러를 벌어들여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15위에 그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ㆍ39만8,369달러)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와 교포 5명이 톱10에 포진하는 등 우리 선수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김송희(21)가 6위(9언더파 279타), 브라질교포 안젤라 박(21ㆍLG전자)과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가 공동7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고 관심을 모은 미셸위(20ㆍ나이키골프)는 8오버파 296타를 쳐 공동 5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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