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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중소기업 속속 충남에 둥지

고향식품 등 9개 업체 2016년까지 본사·공장 이전… 1,155억 투자하기로

충남 논산에 식품업체 5개사가 새 둥지를 트는 것을 비롯, 도내 5개 시·군에 9개 유망 중소기업이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하거나 공장을 신설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복기왕 아산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윤석규 공주부시장, 최승우 예산군수와 고향식품 등 9개 기업 대표 등과 합동 투자유치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들 9개사는 2016년까지 모두 1,155억원을 투자한다.

고향식품과 남천에프앤비, 상지F&I, 화인푸드, 선봉산업 등 5개 식품전문업체는 2015년까지 361억원을 투자해 논산 노성농공단지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고향식품은 150억원을 투자해 6만6,000㎡의 부지에 본사와 공장을 신설해 이전하고 남천에프앤비는 88억원을 투입해 3만6300㎡의 부지에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한다.

또 상지F&I는 46억원을 투입해 1만6,500㎡의 부지에 본사를 이전하고 공장을 새로 마련하게 되며 화인푸드는 31억원을 투자해 1만6,512㎡의 부지에 본사와 공장을 신설해 이전한다. 선봉산업은 1만6,512㎡의 부지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게 되며 4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의 투자로 논산지역은 식품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며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소비처로 자리매김해 주민 소득에도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변압기 등 제어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는 비츠로씨앤씨는 부여군 은산면 은산2농공단지 내 4만9,805㎡의 부지에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게 되며 2015년까지 284억원을 투자한다.

자동차 엔진 부품업체인 세현정공은 2016년까지 274억원을 투자해 아산시 둔포면 제2테크노밸리내 2만8,128㎡의 부지에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한다.

PVC파이프 제조업체인 미라이후손관거는 내년까지 120억원을 투자해 공주 월미농공단지 내 3만3,000㎡의 부지에 본사를 이전하고 공장을 신설하며 자동차 차체용 부품 업체인 거성이앤지는 연내 116억원을 투자해 예산군 삽교읍 예산일반산업단지내 1만6,529㎡의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충남도는 이번 MOU를 체결한 9개사가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할 경우, 도내에서는 앞으로 4년간 1,606억원의 생산유발과 함께 1,263명의 고용창출, 68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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