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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동반자 시대 열자“

노무현 대통령은 방일 첫날인 6일 "한국과 일본은 21세기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꽃피울 수 있도록 힘과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이날 일본 도쿄 황궁에서 아키히토 일본 천황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한일월드컵 때 `붉은악마`와 `울트라닛폰`이 한데 어우러져 응원하는 초유의 광경이 벌어졌음을 상기시키고 "두 나라가 세계의 모범이 되는 명실상부한 한일 동반자시대를 열어나가야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일본 참의원(상원)은 이에 앞서 일본의 전쟁대응을 규정한 유사법제 관련 3개법안을 통과시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강조한 노 대통령의 황궁만찬 답사를 무색하게 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도 유사법제 관련 3개 법안이 여야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표결 처리된 데 대해 "여야의 폭 넓은 합의 아래 법안이 성립된 것은 큰 의의가 있는 일"이라고 말해 양국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1시50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가와구치 요리코 외무장관의 접견을 받은 데 이어 영빈관에서 고이즈미 일본총리와 일본 천황 내외 및 황태자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여했다. 노 대통령은 7일 고이즈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일공조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고 도시바ㆍ미쓰이ㆍNEC 등 대한투자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투자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쿄(일본)=박동석 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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