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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총기 조정관 "동북아 에너지안보 협력 강화 필요"

안총기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12일 외교부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공동으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제2차 동북아에너지안보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제2차 동북아에너지안보포럼 기조연설…“역내 에너지안보 위협과 기회 공존…유가하락 등 활용해 공동 대응해야”

안총기(사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12일 “동북아 지역을 둘러싸고 에너지안보를 위협하는 도전과 기회에 적절하고 지혜롭게 대응하기 위해 역내 국가들의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조정관은 이날 외교부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제2차 동북아에너지안보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북아 지역은 높은 에너지 해외 의존도에도 불구하고 역내 국가간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협력에 어려움이 있는 반면, 북미 셰일가스 증산 및 최근 유가 하락은 유리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에너지안보는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의 주요 의제 중 하나”라면서 “동북아 국가들이 에너지안보, 원자력안전, 환경 등 연성 의제로부터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 전통적인 안보의제로까지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동북아 에너지 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미국, 러시아 등 동북아 6개국 산·관·학 에너지 전문가들이 모여, 동북아 에너지 연계성 증대를 통한 역내 에너지안보 제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동북아에너지안보포럼’은 지난 2013년 5월 유엔 차원의 아태지역 최초 장관급 에너지회의인 제1차 아시아태평양에너지포럼(APEF)의 후속조치로, 같은해 10월 대구 세계에너지총회(WEC) 계기로 처음 개최된 바 있다. 외교부는 ‘동북아에너지안보포럼’을 연례회의로 안착시켜 동북아 에너지안보 현안을 모두 아우르는 협의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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