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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비아그라를 정품으로 팔아

환자는 탈나거나 말거나… 약품 사기 판매 기승<br>경찰, 약사 등 12명 입건

동작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65)씨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 가짜 제품을 조끼나 양복 상의 안주머니 등에 숨겨 교묘하게 환자들에게 팔아왔다. 그러나 A씨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A씨는 가짜 제품을 정상 의약품인 것처럼 속이려고 한 알씩 압축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다. A씨는 의사가 처방한 고지혈증 치료제 대신 유사 의약품을 대체 조제하기도 했다.

결국 A씨는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꼬리를 잡혔다. 더 충격적인 것은 A씨는 1997년부터 세 차례나 약사법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처벌 받았지만 계속해서 가짜 의약품을 팔아왔다는 것이다.

27일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가짜 비아그라 유사품과 치질약 등을 판매한 약사 A씨 등 12명을 적발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외에도 3명의 약사가 보따리 행상으로부터 가짜 시알리스를 1정당 3,000원에 사들여 최고 2만원에 되팔다 적발되기도 했다. 금천구 시흥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C(47)씨는 과립 형태의 한약과 치질약을 함께 복용하면 치질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팔다 적발됐다.



소문을 듣고 군포에서 찾아간 한 환자는 15일치를 구매해 복용했다 설사 등 부작용을 겪었다.

약사 면허가 없으면서 복약지도를 하고 처방전 없이 약을 판 약사 부인 B(75)씨 등 무자격자 7명도 함께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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