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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의 힘 전문대가 달린다] 유한대학교, 외국인 의료관광 맞춰 전문인력 키워

지난 12월 유한대학교 LINC사업단과 대한관광의료코디네이터 협회가 주관한 '의료관광 실무능력 심화교육 프로그램' 수료식에서 학생들이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유한대

양재영

"안정적 전문 직업으로 부상 중인 의료관광 분야 인력 양성에 유한대가 앞장 설 겁니다."

유한대학교(총장 이권현)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사업단(단장 양재영ㆍ사진)은 경인지역 의료관광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최근 안정적 전문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의료관광 분야는 앞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산학협력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사업단은 경인지역 업계 수요를 반영한 커리큘럼과 현업위주 강사진을 중심으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의료관광산업을 이끌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사업단은 의료관광 전문 지식과 외국어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키 위해 보건의료행정과, 호텔관광과, 중국비즈니스과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장실습 밀착형 국내외 인턴십 지원으로 학생들의 현장실무 능력을 키워 취업률도 제고할 예정이다. 먼저 참여학과간 융합형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산업계 수요 조사에 근거한 현장밀착형 교과과정으로 개편하고, 의료지식ㆍ관광실무ㆍ외국어교육의 융합형 교과 트랙을 운영한다. 또 전문가 과정과 현장실무 인턴십과 심화과정으로 차별화 된 단계별 교과과정 개발에도 나섰다.



사업단은 전 세계적인 의료관광의 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봤다. 융복합 의료서비스와 스파, 마사지, 물리치료, 양ㆍ한방 협진 등 새로운 시장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실제로 국내 의료관광은 2010년 의료관광객 수 8만명으로 2009년 6만명에 비해 30% 증가했고, 외국인 환자 진료비 수익도 2010년 1조1,032억원으로 2009년 대비 89% 증가했다.

사업단은 태국ㆍ인도ㆍ필리핀이 자국의 전통의학과 현대 의료서비스의 결합이라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폭 넓은 의료관광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태국의 전통 마사지와 메디컬 스파가 좋은 예다. 우리의 경우 외국인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오는 2015년 3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공학계열의 산학협력협의회를 구축해 교수 1인당 가족기업 수를 1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장기적으로는 2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각 분야별 기업 요구에 맞춰 경영ㆍ마케팅ㆍ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팀도 구성한다. 양 단장은 "사업이 끝난 후에도 사업단은 자립화 기반을 구축으로 지역혁신을 위한 주체로의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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