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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정공사 디폴트 직면

미국 연방 공공기관 우정공사(USPS)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했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PS는 이날 자정까지 연방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퇴직자 건강보험 보조금 55억달러를 낼 수 없는 상황이며 연방정부의 특별 조치가 없으면 디폴트가 불가피하다고 CNN은 전했다.

USPS의 퇴직자 건강보험 보조금 납부 시한은 원래 지난해 9월까지였지만 의회가 시한을 1년 연기했다. USPS는 그러나 현재 재정 상태로는 이를 지불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USPS는 1775년 설립돼 237년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5년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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