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LG유플러스도 연내 광대역 LTE 서비스

내년 7월 전국 확대… 80㎒ 대역 활용 경쟁사보다 빠른 속도 자신

이창우(가운데) LG유플러스 SC본부장이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LG유플러스 광대역 LTE 네트워크 전략 발표' 기자회견에서 임원들과 함께 서비스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연말까지 서울ㆍ수도권에, 내년 7월에는 전국에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LTE 서비스에 이어 광대역 LTE 서비스에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광대역 LTE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우선 이달 말부터 광역 LTE 서비스를 위한 상용 장비 시험를 시작하고 빠른 시일내 필드(현장) 테스트를 완료하기로 했다. 광대역LTE는 기존 주파수 블록보다 두 배 이상 넓은 주파수 블록을 활용해 기존 LTE보다 최대 2배 빠른 150초당메가비트(Mbpsㆍ다운로드 기준)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광대역 LTE는 두 개의 주파수를 묶는 주파수집성기술(CA) 방식의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와 달리 기존 LTE 스마트폰으로도 2배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특히 이동통신3사 중 유일하게 40MHz의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해 최대 50Mbps의 업로드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체 주파수의 경우 3사 중 가장 넓은 80메가헤르쯔(MHz)폭 대역을 활용해 경쟁사보다 빠른 체감속도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쟁사의 경우 확보한 주파수 대역 중 사용할 수 없는 대역이 섞여 있어 광대역 LTE망 구축을 완료한다 하더라도 업로드 속도는 기존 LTE 속도인 25Mbps 이상으로 빨라지지 않는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또 기존 사용하던 1.8기가헤르쯔(GHz) 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해야 해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급증시 빠른 속도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LG유플러스는 덧붙였다. 이창우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100% LTE와 전국 84개시에 구축된 LTE-A에 이어 가장 안정적이고 빠른 광대역 LTE 구축으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개시 시점과 관련, LG유플러스는 연내에 서울과 수도권을 시작으로 내년 3월 광역시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내년 7월 전국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는 경쟁사인 SK텔레콤과 같은 일정으로, 서울 지역 서비스의 경우 주파수 경매에서 인접대역을 확보한 KT보다는 3~4개월 늦다. 하지만 전국 서비스는 이동통신 3사 모두 내년 7월로 같다.



광대역 서비스를 위해 LG유플러스는 2.6GHz대역용 장비 생산 및 공급 경험이 풍부한 장비업체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달 말부터 상용장비 인수 시험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장 테스트를 거쳐 연내에는 본격적인 상용망 구축에 돌입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2.6GHz 대역의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에 이어 내년 3월부터는 800MHz와 2.1GHz 등 2개의 기존 LTE 대역과 2.6GHz 광대역 LTE를 연결, 데이터 트래픽을 세 개의 주파수 대역으로 분산시켜 가입자가 증가하더라도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3밴드 '멀티캐리어(MC)'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7월부터는 기존 LTE 대역과 광대역 LTE를 통합해 최대 속도 225Mbps의 2밴드 CA를 제공하고 2015년에는 3개 대역 총 80MHz폭의 LTE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최대 300Mbps 속도를 낼 수 있는 3밴드 CA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