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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탈당파 비운 지구당 386들 대거 합류 예정
입력2003-08-09 00:00:00
수정
2003.08.09 00:00:00
최기수 기자
이부영 김영춘 등 개혁신당을 위한 통합연대 의원 5명의 탈당으로 빈 지역구 등 한나라당 사고지구당에 386 정치지망생이 뛰어들고 있다.한나라당은 이들 지역의 조직책을 국민경선 방식으로 뽑을 예정인데 현역 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의 프리미엄이 약해진다는 점에서 386세대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정치권을 물갈이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여론도 이들에게 우호적이다.
이번에 조직책을 공모하는 곳은 탈당파 의원의 지구당 5곳과 경기 성남 수정, 충북 제천 단양, 전주 덕진 등 8곳. 김영춘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서울 광진갑에는 당초 부산 지역 출마를 고려했던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홍희곤(40) 부대변인이 결심을 굳혔다.
금천에는 `대통령과 검사와의 대화` 등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검사 출신 강민구(38)씨가 노리고 있다. 강동갑에는 문민정부에서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낸 이충범(47) 변호사가 준비중이다. 이 변호사는 8ㆍ8 재보선에서 경기 하남에 공천을 신청했다고 낙마했었다.
경기 군포에서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심양섭(43)씨와 외교관 출신의 우동주(48)씨 등이 입질을 하고 있다. 심씨는 자민련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다. 양현덕 당 부대변인은 일찌감치 경기 성남ㆍ수정에서 터를 닦아왔다. 정찬수 부대변인은 자민련에서 입당한 송광호 의원의 지역구인 제천ㆍ단양에 도전한다.
<최기수 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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