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난이 다소 완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전국에서 총 7만539가구(조합 물량 제외)가 집들이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6만1,496가구) 대비 14.7%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경기 화성동탄2(3,604가구)와 위례신도시(2,401가구) 등 총 2만8,487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지방은 세종시(2,749가구)를 포함해 4만2,052가구의 물량이 대기 중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1만8,409가구 △60~85㎡ 4만1,114가구 △85㎡ 초과 1만1,016가구로 집계됐다.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 물량의 84.4%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 9월에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강남구 대치동 청실래미안 16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를 앞두고 매매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전셋값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어서 10월에는 경기 화성동탄2(2,730가구)와 세종시(2,095가구) 등에서 대규모 입주가 진행된다. 화성동탄2에서는 꿈에그린 프리스티지 A21블록(1,817가구)과 신안인스빌 리베라 A32블록(913가구) 두 단지의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 세종시에서는 1-2생활권 한양수자인에듀센텀 M4블록(818가구)을 비롯해 4단지가 입주한다.
11월엔 위례신도시(2,401가구) 물량이 대기 중이다. 서울 송파 거여동 위례지구 위례아이파크 1차 C1-3블록(400가구)과 경기 성남·하남 지역 내 위례지구 단지 3곳이 집들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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