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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브라질 도착… 보건의료 등 협력 논의

브라질 성장촉진 프로젝트에 한국기업 투자 참여 요청할듯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중남미 마지막 순방국인 브라질의 브라질리아국제공항에 도착해 우산을 쓰고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브라질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남극 세종과학기지와 통화를 하고 우리 대원들을 격려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세 번째 방문국 칠레를 떠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 안착했다.

박 대통령은 24일 브라질 최초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으로 브라질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세계 7위의 신흥 경제 대국에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우리 기업의 진출 거점인 브라질과 지난 2004년 수립한 '포괄적 협력동반자관계'의 내실화, 실질협력 증진 방안,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호세프 대통령과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다.

한국 제품의 브라질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은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이 해당 분야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자동차 4위, 무선전화기 2위, 디스플레이 2위 등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의 대(對)브라질 3대 수출품은 자동차 부품,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으로 금액으로는 22억달러 규모이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가량이다.



박 대통령은 브라질이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경제성장촉진계획' 3단계를 추진, 복지·전력·공공위생·교통·주택·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점을 감안해 이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보건의료·정보통신기술(ICT)·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창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그동안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온 우방국이며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양국 간 국제 문제 대응에 있어 긴밀한 협조의 의지를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24일 저녁 브라질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로 넘어가 25일 한·브라질 비즈니스포럼, 동포 오찬간담회, 문화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중남미에서 우리 동포의 최다 거주지역인 상파울루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초기 농업이민으로 시작해 오늘날 성공적인 한인 커뮤니티로 성장한 브라질 동포사회를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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