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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北, 6자 합의사항 이행준비"

한·일 외교장관 '2·13합의' 이행 가속화 협력키로

북한은 ‘2.13 합의사항’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북한의 북핵 6자회담 협상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15일 밝혔다. 6자회담을 마치고 이날 베이징을 떠난 김 부상은 평양공항에 도착,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와 중국 대사관 고위 외교관들에게 “대화는 잘 진행됐다. 우리는 대화의 결과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아소 다로 일본 외상과 전화 협의를 갖고 ‘2.13 합의’의 이행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이날 전했다. 송 장관은 통화에서 “초기조치를 포함해 9.19 공동성명의 이행과정 전체에서 6자회담 당사국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아소 외상은 일본의 참여 의지를 언급하면서 “‘2.13 합의’의 전반적인 이행 상황이 각국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아울러 두 장관은 “무엇보다 모든 회담 당사국이 이번 합의를 성실하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송 장관은 앞서 14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부 장관,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과 각각 전화협의를 갖고 ‘2.13 합의’의 신속한 이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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