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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총재, 美에 재원 추가출연 ‘압박’

마샬플랜 서명 64주년 맞아 美역할 강조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3일(현지시간) 유럽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미국이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AP통신 연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유럽 경제가 무너지면 미국의 경제회복과 일자리는 위험에 빠지게 된다”면서 미국인들도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을 걱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미국은 유럽과 전세계가 해결해야 할 문제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010년 ‘IMF 개혁안’에 포함됐던 미국의 추가 재원 출연을 우회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미국은 IMF에 630억달러를 추가 출연하기로 했으나 아직 이 개혁안을 비준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합의된 재정위기 ‘방화벽’ 확대 방안을 언급한 뒤 “유럽이 먼저 움직인 만큼 이제는 우리의 화력을 증강시킬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대비 IMF 쿼터 비율은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상태”라면서 “보충할 여지가 많다”며 재원 확대를 거듭 주장했다.

특히 이 같은 언급은 지난 1948년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후 대(對) 유럽 원조계획인 ‘마샬플랜’에 서명한 지 정확히 64년째 되는 날에 나와 더욱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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