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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홍역' 전세계 창궐 가능성
입력2001-04-13 00:00:00
수정
2001.04.13 00:00:00
유럽 과학자들 경고어린이들에 대한 홍역 백신 접종이 확대되지 않을 경우 백신에 대한 내성을 지닌 강력한 `슈퍼 홍역'이 전세계를 휩쓸 가능성이 있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했다.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연구소의 클로드 뮬러 박사는 영국 과학잡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근호에서 "슈퍼 홍역은 돌연변이가 빠르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국지적인 백신 접종은 내성이 강한 바이러스 출현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신 저항성 바이러스가 자리를 잡기 전에 이를 박멸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면역프로그램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도심지 등의 홍역 백신 접종이 감소해 홍역이 지역적으로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홍역은 일단 발생하면 수천 명의 어린이들을 장애나 사망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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