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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美·日과 헬機 공동개발

9인승…2007년 인증획득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의 벨, 일본 미쓰이 등과 공동으로 민간용 9인승 쌍발 헬리콥터의 공동개발에 나선다. KAI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헬기 전시회인 ‘헬리 엑스포’에서 미국 벨, 일본 미쓰이상사 등과 9인승 쌍발 헬기인‘429’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기종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오는 2007년까지 인증을 획득하고 개발이 완료된 후 10년간 약 350대가량이 생산될 예정이며, KAI는 동체 생산과 한국ㆍ중국 시장에 대한 독점 생산ㆍ판매권을 갖게 된다. KAI는 이번 공동개발 사업으로 연간 30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생산 물량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번 개발과 판매 경험을 올해안에 착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형 다목적헬기(KMH) 개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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