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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금융 '정맥인증 현금카드' 보급
입력2005-01-30 19:08:07
수정
2005.01.30 19:08:07
이재용 기자
일본우정공사,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은행 등이 손가락 정맥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이른바 ‘정맥인증현금카드’를 올해 안에 보급한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들 금융기관이 정맥인증 현금카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위조 현금카드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3개 금융기관은 일본 전국에 모두 4만대의 현금지급기(ATM)를 설치해놓고 있다.
금융기관들은 사람마다 제 각각인 손가락 정맥의 형상을 미리 집적회로(IC)에 기억시킨 후 현금카드를 ATM에 넣고 해독장치에 손가락을 대 양쪽 정맥의 정보를 비교함으로써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카드 주인이 어떤 손가락을 등록했는지 잊을 수 있기 때문에 집게손가락을 등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미 도쿄 미쓰비시은행이 손바닥 정맥으로 본인을 확인하는 현금카드를 내놓은바 있어 일본 금융계에서는 생체인증 현금카드가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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