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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금 고객 적립식 펀드로 이동

저금리 장기화 영향…4개 자산운용사 올 수탁고 4배 증가

은행의 정기적금 고객들이 적립식 펀드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초 18조3,000억원이었던 정기적금 잔고가 지난 6월말에는 17조7,000억원으로 6,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반면 랜드마크ㆍ삼성ㆍ미래에셋투신운용과 KB자산운용 등 4개 자산운용사의 적립식펀드 판매금액은 올 초 860억원에서 3,630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랜드마크투신운용이 370억원에서 2,320억원으로 6배 넘게 증가했고, 삼성투신운용이 94억원에서 275억원으로 3배 가량 늘어났다. 고객들이 정기적금보다 적립식 펀드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금리 차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은행의 1년 짜리 정기적금 금리는 3.7%까지 낮아졌다. 매달 적립한다는 특성을 감안하면 연 환산 실질 금리는 2%를 밑돈다. 국민은행 수신팀 관계자는 “은행 금리가 계속 낮아지면서 정기적금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다”며 “올 들어 정기적금 잔고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적립식펀드는 연 8~10% 안팎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기동 랜드마크투신운용 마케팅전략팀 차장은“은행 금리가 4% 밑으로 떨어지면서 고객들의 문의가 늘었다”며 “적립식펀드에 3년 이상 장기로 투자할 경우 연 10% 이상의 수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올 연말까지 적립식펀드 판매 잔고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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