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원리주의 감시단체와 관련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IS는 7세기 초기 이슬람 시대의 칼리파 국가에서 통용되던 금화와 은화를 발행할 예정이다. IS는 자체 화폐에 당시 명칭인 ‘디나르’(금화)와 ‘디르함’(은화)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7세기와 마찬가지로 순금과 은으로 화폐를 제작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IS가 장악한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에서 수주 안으로 IS의 자체 화폐가 발행되며 이라크 모술과 니네베 주에서 일부 종교지도자들이 최근 이를 예배시간에 발표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는 자체 화폐를 발행함으로써 정식 국가로서의 체계와 제도를 갖춰간다는 점을 대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IS는 이미 점령지역에 주지사 격인 행정 책임자도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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