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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제 해결에 중국 역할 중요"

리퍼트 美대사 "한미동맹 어느 때보다 우호적이고 강력"

서울경제신문 한반도경제포럼


마크 리퍼트(사진) 주한 미국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이후 북핵 및 한반도 통일을 위한 중국 역할론 부상과 관련해 "북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데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9일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서울경제신문과 현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한반도경제포럼 강연에서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지지가 높은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며 미국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 정부에 대해 완전히 확신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주권이나 주권적으로 결정할 권리를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남북관계에서 고위급 접촉과 이산가족 상봉 합의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가 생긴 것을 환영한다"면서 "8·25합의에 담긴 다른 내용들도 이행돼 한국이 평화통일의 길로 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리퍼트 대사가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및 8·25합의 이후의 남북관계 변화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남북대화뿐 아니라 북미대화도 필요하다는 참석자의 지적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핵 관련 협상에 어떠한 관심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얀마·이란·쿠바 등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정부는 상대가 진지하다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러나 6자회담을 거부하는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기 전까지는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퍼트 대사는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우호적이며 강력하다"면서 "양국 최고위급 인사들이 서로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는 (양국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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