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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고속사업부' 따로 판다

매각가 5000억 이를듯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그룹의 모태인 고속사업부를 판다. 매각금액은 최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채권단과 금호그룹 등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고속사업부를 물적분할한 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을 분할하는 작업에 3~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고속사업부를 조기에 매각할 계획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자구계획 이행 차원에서 채권단과 금호고속 분할 후 매각 등에 관해 협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로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금호그룹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매각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호산업은 크게 건설사업부와 고속사업부로 구분된다. 고속사업부는 전체 매출의 15%에 불과하지만 매년 400억~500억원의 이익을 내는 알짜사업부다. 금호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이 그룹을 일으킨 모태라는 상징성도 있다. 금호산업이 지난해 4월 채권단과 체결한 워크아웃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에는 오는 2013년까지 금호산업 고속사업부를 분할해 매각한다는 구조조정 계획이 담겨 있다. 당초 일정보다 매각 일정이 앞당겨진 것은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한편 대우건설 주식, 베트남 금호아시아나 플라자 지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매각 등 각종 자구계획들마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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