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견본주택 방문객 몰려 눈길

지난 주말 관심을 끄는 2곳의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경남 ‘진영 자이’와 경기 화성 봉담 ‘동일 하이빌’ 견본주택에 수천여명의 관심이 집중됐다. 경남 창원시 중앙동 진영 자이는 견본주택을 개방한 7일 이후 주말 동안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최근 지방 중소도시 중심의 비투기지구의 분양열기를 이어갔다. 비투기지구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주택담보대출에도 제한이 없으며 아파트 재당첨 금지기간도 적용 받지 않는다. 또한 지방 중소도시는 공급물량도 적어 실수요층이 많아 8ㆍ31 대책 이후 얼어붙은 분양시장의 대안이 될 전망이다. 지난 9월 말 전남 목포 남악신도시의 신동아파밀리에, 경남 진해시 자은동의 월드메르디앙 견본주택에 수 천명이 몰린 것도 비투기지구에 대한 관심으로 풀이된다. 진영 자이는 지하 1층, 지상 15~20층 14개동 규모로 ▦31평형 116세대 ▦35평형 706세대 ▦36평형 155세대 등 총 977세대로 구성되고 평당 분양가는 500만원대 초반이다. 전용률은 조금 낮은 편이지만 1층에 주어지는 개인정원이나 발코니 등의 면적이 충분해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창원 견본주택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1~3순위 청약을 받는다. 동일토건의 동일하이빌 견본주택은 서울과 수원 두 곳에서 동시에 개관해 눈길을 끌었다. 과천~봉담 고속화도로가 시작하는 서울 서초역 사거리와 동수원 사거리에 견본주택을 열고 방문자를 맞았다. 이 지역은 최근 삼성전자가 29만평 규모의 제2반도체 공장을 화성에 짓겠다는 발표 이후 관심이 집중됐다. 서해안고속도로, 수인산업도로와도 인접하고 수인선 봉담역이 2010년 개통할 예정이다.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로 서울 강남까지 30분 이내에 진입 가능하고, 수원대, 협성대 등 인근 대학이 많아 서울 강남역과 사당역까지의 교통편도 풍부하다. 동일하이빌은 평당 710만원대로 인근 아파트보다 30만원정도 저렴한 것도 매력적이다. 지상17-25층 9개동 규모로 ▦44평형 417가구 ▦52평형 279가구 ▦62평형 47가구 ▦75평형 6가구 ▦86평형 1가구 등 750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13~14일 청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