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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대대적 구조조정

자산 1조규모 매각 인력 20%도 감축현대상선이 1조원 규모의 자산 매각과 임직원 20% 이상을 감축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30일 현대상선 및 채권단은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국내외 터미널 매각 ▦현대중공업 및 현대증권 지분 매각 ▦무교동 및 적선동 사옥 매각 등으로 현재 2조8,000억원에 달하는 단기 부채를 1조8,000억원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12월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재정주관사인 CSFB의 경영진단보고서를 토대로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으며 자산별로 이르면 이달부터 내년 1ㆍ4분기까지 매각계약이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우선 부산의 감만터미널ㆍ현대터미널, 광양터미널, 타이완의 카오슝터미널을 매각하고 미국의 타코마터미널과 롱비치터미널 중 1개를 파는 등 총 5개의 터미널 팔아 5,000억원 이상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국내 터미널의 경우 외국의 터미널 전문 운영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달 중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이와 함께 무교동 사옥과 적선동 사옥을 외국계 투자회사에 팔아 1,000억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현대상선이 입주해 있는 적선동 사옥은 매각 후 임대하는 '세일 앤 리스 백' 방식으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또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 지분 7.15%를 계열분리 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매각하고 현대증권 지분 16.63%도 가능한 한 빨리 매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4,000억~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특히 구조조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산매각과 함께 인력감축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터미널 매각으로 200명 정도의 인력이 재배치되거나 감원돼야 한다"며 "현재 3,600여명의 종업원을 3,000명 이하로 줄인다는 게 1차 목표지만 아직 명예퇴직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구조조정 계획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력을 줄이는 방법이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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