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공군 A 원사가 다섯 번의 최종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되어 퇴원했다”며 “이로써 군내 확진 환자는 일단 없게 된다”고 밝혔다.
반면 육사 이모 생도가 밀접접촉 대상자로, 공군 조모 하사가 의심환자로 각각 추가 분류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입원했다. 이에 따라 군내 예방 관찰대상자도 213명으로 66명이 늘어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밀접접촉 대상자로 분류된 육사 이 생도는 메르스 확진환자였던 외할머니를 문안하기 위해 서울 드림요양병원을 방문했었고, 외할머니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대에 알렸다”며 “이 생도는 아무 증상이 없지만 10일 격리했다”고 말했다. 육사는 4학년인 이 생도와 함께 생활한 생도 64명도 관찰차원에서 격리시켰다.
이 생도의 외할머니는 혈액암으로 지난달 27~28일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 갔고 같은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드림요양병원에 입원했었다. 이어 지난 6일 골절상으로 건국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8일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할머니는 지난 10일 사망했다.
추가 의심환자로 분류된 공군 조 하사는 지난달 30일 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평택굿모닝병원을 방문해 지난 10일 고열로 격리됐다. 기존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국방부내 국군심리전단 소속 육군 이모 대위는 1, 2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함께 음성으로 판정된 6명과 함께 전날 퇴원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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