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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적절한 위기감 조성은 조직에 藥

■ 위기감을 높여라(존 코터 지음, 김영사 펴냄)<br>■ 위험한 전략(춘카 무이ㆍ폴 캐롤 지음, 흐름출판 펴냄)



잭 웰치 GE전 회장은 '위기란 하루아침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모두 예견된 일'이라며 매일 조직내 위기감을 조성했다.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도 최고경영자 재임시절 '혼란 제조기'로 불릴 만큼 조직에 위기의식을 퍼뜨리기로 유명했다. 이같이 세계적 리더들이 한결같이 상시적 위기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성원의 자만이나 무사안일주의를 미리 예방하는 길이야 말로 실패를 최소화 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존 코터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의 명예교수는 작은 성공으로 자만하게 되면 조직내 위기감 조성에 실패해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그릇된 위기감과 옳은 위기감의 차이는 무엇일까. 진정한 위기감은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 아니라 주어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확신을 의미한다. 올바른 위기감은 단거리 경주처럼 매일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확인하지만, 그릇된 위기감은 최근의 경영성과에 지나치게 실망하고 호들갑을 떨며 야단법석을 피우는 것을 말한다. 그릇된 위기감이 퍼지게 되면 조직은 불안에 휩싸여 대책회의를 여는 등 부산하게 움직이지만 성과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반대로 위기감이 제대로 퍼지면 전체 조직이 확신과 열의에 차 전 임직원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 저자는 진정한 위기의식이 조직에 확산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최고'라는 생각을 버리고 외부로부터의 다양한 정보에 귀를 기울여 조직을 개선하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컨설턴트인 춘카 무이와 폴 캐롤은 잘못된 위기감이 조직을 엄습한다는 판단이 들 때 점검해야 할 대상을 알려준다. 저자들은 25년간 750개 기업의 실패 사례를 분석해 이를 피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똑똑한 기업이 무너지는 첫번째 원인은 '시너지 효과에 대한 환상'. 합병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리더들에 대한 경고다. 1+1=3이 될 수 있는 시너지 전략은 1+1=0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그 밖에도 흑자를 낸 것처럼 분식회계를 하면 시장의 신뢰를 잃게 된다는 '첨단 금융 기법의 덫' 등 잘 나가던 기업들이 한 순간에 사라지게 만든 무모한 전략을 7가지 패턴으로 압축해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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