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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사장 "반드시 합병"

이석채 KT사장이 “KTF와의 합병은 반드시 이룰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사장은 25일 광화문 KT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와의)합병은 우리나라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합병 조건이 좋다는 것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KT의 문제는 KT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의 문제이고 경제의 문제”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필수설비 문제에 대한 본격 검토에 착수한 것과 관련, “규제의 불확실성이 외국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 사장은 “정부가 KT를 민영화하면서 일체 규제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필수설비는 KT의 사유재산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에서는 조직 내부의 합병에 불과한 것인데 규제기관까지 나서서 불확실성을 제기하는 데 대해 이해를 못하겠다는 분위기”라며 “규제기관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투자 외국 자본이 한국에서 빠져 나가는 데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한편 KT는 인건비 비중을 줄이기 위해 ▦자연 퇴직시 신규 사원을 충원하지 않는 방법 ▦성과연동형 보수체계 도입 ▦위탁 수수료 절감 등을 추진하되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취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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