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연가격 하락 영향으로 고려아연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지금이 주식을 저가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CJ투자증권은 14일 아연가격이 지난 7월 톤당 1,000달러의 바닥을 통과한 뒤 2,200달러 수준까지 수직 상승했으며 동, 알루미늄 등 국제 비철금속 가격이 역사적 고점 수준에 접어들면서 조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의 춘절연휴가 끝난 지난 6일 이후 상하이시장을 시작으로 런던상품거래소(LME)의 전기동, 알루미늄 가격이 2~3%씩 하락하는 등 조정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CJ투자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의 실적이 아연가격에 연동하기 때문에 주가가 아연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CJ투자증권은 그러나 아연가격의 조정으로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매수시점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아연가격을 기준으로 여전히 주가는 저평가 상태인데다 국제 아연수급이 타이트해 가격의 상승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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