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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구글 배우기의 핵심은 '창조'

“나 구글에 다녀”라는 말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종의 보증서로 통한다. 세계 인터넷 검색 광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테크놀로지 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구글은 미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 1위’ ‘향후 성장 가능성 1위’ 등 긍정적인 랭킹에서는 톱(Top)을 놓치지 않고 있다. 경의적인 성과 창출이 돋보이는 이 회사를 배우기 위한 각종 서적 출판과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럼 구글 배우기의 핵심은 무엇일까.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는 “불가능을 무시하는 건전한 도전정신”을 자주 말한다. 세상의 모든 정보를 체계화하고 그 결과가 무엇이든 누구나 이 정보에 쉽게 접근해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창업자들의 목표였다. 실험실과 기숙사, 그리고 허름한 창고에서 그들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적 능력ㆍ열정 등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성공신화를 만든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 구글은 남달랐다는 점이다. 그것은 경쟁자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 아닌 새로운 창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는데 있다. 누군가를 꺾어야지만 그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적자생존이 아닌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건전하게 개척해나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오늘도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그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내놓고 있다. 유비쿼터스 시대에 사는 우리 기업도 다르지 않다. 덜 편협하고 더 개방적으로 변화해 시장이 이끄는 방식으로 혁신할 수 있어야 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사업을 만드는 ‘판을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목표를 명쾌하게 정하고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그들을 격려하면서 성과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구글이 처음에 단순히 검색엔진 회사로 출발했지만 끊임없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면서 이제는 어떤 업종으로도 정의내릴 수 없게 됐다. 2명의 구글 공동 창업자들은 ‘검색’의 의미를 처음부터 알았지만 ‘검색’만을 추구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은 ‘검색’을 통한 어마어마한 업적들을 이루게 됐다. 이는 명확한 목표와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열정,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비즈니스 창조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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