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주담과 Q&A] 스틸플라워 "고유가 덕 후육강관 수요 증가… 대형 오일프로젝트 참여 기대"

영업이익 500%, 당기순익 740% ↑


특수 후육관업체 스틸플라워는 올해 1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76%, 500% 증가한 781억원과 72억원을 기록, 1ㆍ4분기 기준 사상최대치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당기순이익도 42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순이익 61억원의 70%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스틸플라워 주식 담당자는 "고유가로 인한 후육관 수요 증가 및 설비 증설을 통한 가동률 향상이 실적 성장세로 연결됐다"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30% 증가한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Q. 1ㆍ4분기 기준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A. 고유가 덕분에 오일ㆍ가스 플랜트향 후육강관 수요가 늘고 있고, 순천공장 증설을 통해 가동률이 90% 이상 확보됐기 때문이다. 특히 메이저 석유회사로부터의 송유관 및 해양구조용 강관제품 수요가 늘면서 판매단가가 높아졌다. 또 원재료인 후판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반면, 제품 가격은 높아져 마진율이 좋아졌다.

Q. 판매가 상승을 감안하면 실제 매출 증가와 공급물량 증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실제 후판 공급물량은 얼마나 늘어나는가.

A.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기 보다는 조금 좋아진 수준이다. 시장이 본격적으로 좋아질 것인지 여부는 3분기는 돼야 확실히 드러난다. 유가가 올라간 상황에서 해양ㆍ기타 플랜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Q. 후판가격 인하와 제품 가격 인상 비율은 얼마나 되나

A. 이번 이익률 상승은 제품가격 인상이 가장 큰 이유였다. 특수후판의 원자재는 특수 강종이라, 일반 후판가격보다는 인하 폭이 작았다.

Q. 2ㆍ4분기 및 올해 실적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



A. 상반기 매출은 1,300억~1,4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보다 20~30% 증가한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물론 유럽시장의 침체 및 오일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는 변수다. 궁극적으로는 2015년 1조원 달성이 목표다.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이 여러 분기에 걸쳐있는 경우가 많아서, 통상 분기별 실적보다는 반기 기준으로 많이 본다. 2ㆍ4분기가 약간 비수기라 1ㆍ4분기보다 조금 못하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주요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후육관이 필수적인 가스ㆍ오일쪽 대형 플랜트 시장에 해양ㆍ해상 부문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가스 하이드레이트나 풍력 등 새로운 시장이 추가되는 셈이다.

Q. 광양 4공장 설립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A. 일단 올해는 부지만 매입하고, 설비투자는 내년에 전방시장을 확인하며 다시 검토할 것이다. 일단 올해는 공장별로 제조공정 합리화ㆍ효율화하는 수준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순천공장 준공에 이어 2년만에 바로 설비투자에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다. 통상 장치산업에서는 설비투자 후 6~7년 정도 수익을 올려 다시 투자하는데, 스틸플라워는 2년 간격으로 투자를 해서 재무적으로 힘에 부치는 부분이 있다.

Q. 현재 스틸플라워의 수주 잔고는 얼마인가.

A. 3월말 기준으로 수주잔고가 7만톤 정도로, 원화 기준 1,250억원 규모다. 현재 전세계 오일 메이저들의 오일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그간 글로벌 EPC업체들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만큼, 신규 초대형 오일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Q. 현재 주력사업과 매출 비중은.

A. 용도에 따라 다르지만 후육관이 전부다. 시추ㆍ송유ㆍ정유ㆍ발전을 포함한 오일가스 쪽으로 95%, 풍력 등 시험생산제품이 나머지 5% 수준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