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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2월 9일] 이제 금호 구조조정 속도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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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사재출연과 경영권을 놓고 이견을 보였던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그룹 일부 오너 간의 마찰이 해소됨으로써 금호그룹의 구조조정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지주회사격인 석유화학도 종전 계획대로 자율 정상화가 가능해지고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이뤄짐으로써 경영 정상화도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특히 오너들이 기업사정에 밝은 계열사의 경영을 맡기로 한 것은 진일보한 조치로 경영권 마찰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그룹은 지난해 말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을 통해 대주주의 사재출연을 약속했지만 한달이 넘도록 이행되지 않아 구조조정의 걸림돌이 돼왔다. 이는 오너 가족들 간의 불협화음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졌다. 뒤늦게나마 오너의 사재출연 문제가 해결돼 금호그룹 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임직원들은 보수와 인원을 20%나 줄이고 한달간 무급으로 휴직하는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벌이고 있다.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은 경영권 회복을 위해 감내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였던 것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금호의 구조조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그룹을 하루빨리 정상화하는 것이다. 금호그룹이 경영난에 빠진 지 오래됐다. 구조조정이 지연되면 기업회생의 시기도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다. 사재출연을 계기로 금호그룹 오너와 임직원들은 '사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뛰어야 한다. 채권단도 금호의 구조조정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 지금처럼 경제가 어렵고 일자리 하나가 아쉬운 상황에서는 기업을 최대한 살리는 게 중요하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이 "채권단 회의는 기업을 살리기 위한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그러나 이 같은 채권단의 노력이 '도덕적 해이'를 낳아서는 곤란하다. 금호그룹 오너들은 기업을 살리기 위해 사재까지 출연하기로 한 이상 채권단과의 협조를 통해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 채권단도 권한행사에 급급하기보다 대주주와의 협상을 통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간을 끌수록 금호 정상화가 그만큼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이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야 한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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