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하이닉스 "이천공장 투자계획 줄이겠다"

증설 정부 승인위해…산자부는 "허용여부 결정 연기"

하이닉스반도체가 이천공장 투자 및 증설계획을 당초보다 대폭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수도권 공장 증설 불허 방침과 지방의 반발 등을 감안해 투자규모를 줄여 승인을 받겠다는 게 하이닉스의 판단이다. 하이닉스의 한 고위관계자는 12일 서울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천공장 증설을 가능한 부분에서라도 하기 위해 당초 투자계획을 크게 줄여 이른 시일 내 투자계획을 정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중순 정부에 제출한 투자계획이 사실상 불가 판정을 받은 만큼 정부의 검토내용 등을 반영해 수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이닉스 측은 축소된 투자계획안마저 지방의 반발로 정부가 반려할 것을 우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고 있다.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문제를 다루고 있는 산업자원부는 이날 “하이닉스가 지난주 말 투자계획을 보완, 변경 제출하기로 해 이천공장 증설 허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동안 투자부진을 우려하며 재계의 투자를 촉구해온 정부가 오히려 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뒤집은 꼴이어서 이천시 등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청의 한 관계자는 “첨단산업인 반도체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하이닉스의 이천공장 증설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국가와 지역경제를 동시에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