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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관측이래 가장 포근

지구온난화·엘니뇨 영향 전국 평균기온 2.46도<br>강수량은 적어 가뭄 극심…주말 꽃샘추위 찾아올듯

올해 겨울은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의 영향으로 지난 1904년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후 가장 포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평균기온은 2.46도로 71∼2000년 평균치인 0.43도보다 2.03도를 웃돌면서 역대 겨울 중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특히 2월 전국 평균기온은 4.09도로 평년치(0.75도)를 3도 이상 크게 상회하면서 최고를 기록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겨울 우리나라는 대륙고기압의 약화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균기온과 최고기온ㆍ최저기온 모두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이번 겨울철 평균기온은 1.87도로 평년(영하 0.87도)보다 2.74도나 웃돌면서 1907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겨울철 다우(多雨)지역인 영동지방과 중부지방의 경우 강수량이 평년 대비 70% 미만으로 극심한 가뭄 현상이 나타났다. 한편 휴일인 4일부터 5일까지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온 후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4ㆍ5일 사이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거나 비가 내리고 서울과 경기ㆍ강원 지역의 경우에는 눈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4일 영상 8도를 기록했다가 주초인 5일 비나 눈이 그친 후 영상 4도로 떨어지고 6일 영하 3도, 7일 영하 5도, 8일 영하 4도 등으로 영하권을 나타내면서 전국적으로 기습적인 꽃샘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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