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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장비업체 파이컴 美사와 특허소송 승리

국내 반도체 칩 검사장비 생산업체인 파이컴이 미국 경쟁업체와 3년간 끌어온 특허소송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파이컴의 해외 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는 미국 IT 업체인 폼팩터사가 국내 반도체ㆍLCD 검사장비 개발업체 파이컴을 상대로 낸 특허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폼팩터는 파이컴이 지난 2003년 개발한 반도체 칩 검사장치 ‘프로브카드’가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법에 특허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파이컴의 프로브카드 제조방법은 폼팩터의 특허와 기술 구성이 상이해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이컴 측을 대리한 법무법인 광장의 권영모 변호사는 “가처분 기각 판결로 멤스 기술을 적용한 파이컴의 프로브카드가 독자기술을 인정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은 대법원과 미국 현지법원에 계류 중인 관련 특허소송에도 영향을 미쳐 파이컴에 유리한 쪽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무조건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해 경쟁사의 수주ㆍ판매활동을 방해하는 영업전략을 구사해온 거대 외국 회사의 행태에 제동이 걸린 것도 상당한 수확이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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