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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통 지하철 9호선 요금 900원으로

오는 5월 말 개통되는 서울지하철 9호선의 기본요금이 기존 지하철과 같은 900원(교통카드 결제 기준)으로 잠정 결정됐다. 이인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9호선 요금 설명회를 열어 “민간사업자인 ㈜서울메트로9호선 측과 30여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하지 못했다”며 “시민 편의와 경제난ㆍ물가 등을 고려해 9호선 요금을 현행 도시철도 요금에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협의를 계속 진행하겠지만 당분간 기존요금 체계로 운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요금체계에서는 지하철ㆍ시내버스ㆍ마을버스 중 어느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통행 거리를 합산해 10㎞ 이내는 기본으로 900원이 부과되고 이를 초과하면 5㎞마다 100원이 추가된다. 또 기본요금으로 환승은 5차례까지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 1단계 김포~논현 구간은 총 25.5㎞(25개역)로 등촌~당산~여의도~노량진~동작~고속터미널 등 한강 이남 주요 지점을 통과한다. 특히 김포공항에서 강남까지 30분대에 주파할 수 있는 급행열차도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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