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설특집] 한국영화, 더 게임 外

일제 강점기 라디오 PD의 좌충우돌<br>석굴암 보석 훔치려는 사기꾼과 도둑<br>자신이 슈퍼맨이라는 남자 알고보니…<br>시한부 재벌-젊은 화가의 '목숨 내기'<br>무기수가 친구 딸에게 간 이식






[설특집] 한국영화, 더 게임 外 일제 강점기 라디오 PD의 좌충우돌석굴암 보석 훔치려는 사기꾼과 도둑자신이 슈퍼맨이라는 남자 알고보니…시한부 재벌-젊은 화가의 '목숨 내기'무기수가 친구 딸에게 간 이식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절 연휴,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다니느라 바쁘기도 하지만, 문화의 향기에 취해보고 싶다면 영화만 한 것이 없을 듯하다. 나들이를 겸해서 온 가족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장르가 아닐까. 한국 영화 뿐 아니라 할리우드 기대작 등이 집 근처 극장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원스어폰어타임’ ‘라듸오 데이즈’ 등 구한말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국내 오락 영화들이 특히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도 설연휴를 책임질 외화로는 아시아 블록버스터 ‘명장’을 비롯해 할리우드 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찰리 윌슨의 전쟁’ 일본 공포영화의 거장 나카타 히데오의 신작 ‘데스노트’ 등 여러 나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보인다. ◇라듸오 데이즈 = 때는 1930년대 일제 강점기. 라디오 방송국의 한량 PD 로이드(류승범)는 당시 최고의 신여성이자 재즈가수인 마리(김사랑)를 흠모한다. 야속하게도 그녀는 로이드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하지만 로이드의 인생에도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는데, 우연히 얻게 된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불꽃’의 시나리오가 바로 그것. 우여곡절 끝에 로이드는 라디오 드라마를 시작하지만 첫 회부터 실수를 연발하게 방송사고가 터지며 곤경에 처한다. 청취율은 바닥을 맴돌지만 음향 효과를 담당하는 요원 K가 참가하고 애드립의 황제 순덕 등이 참여하며 서서히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 그러나 일본 군부는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에 감시의 눈초리를 보내는데…. 개성 넘치는 코믹 연기로 사랑 받아온 배우 류승범이 엉뚱한 캐릭터의 라디오 PD를 연기했고 S라인 미녀 배우 김사랑이 요염하고 새침한 재즈 가수 마리를 연기했다. 31일 개봉, 12세 관람가. ◇원스어펀어타임 = 1940년 일본군은 신라 천년의 상징인 석굴암 본존불상의 미간에 박혀있던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을 찾는다. 집요한 추적 끝에 그들은 ‘동방의 빛’을 손에 넣고 성대하게 자축 파티를 연다. 이 소식을 들은 경성 최고의 사기꾼 봉구(박용우)는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재즈 가수 춘자(이보영)와 환송회 자리에 동행하자고 설득한다. 알고 보면 춘자도 경성 제일의 도둑인 ‘해당화’로 ‘동방의 빛’을 훔치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구한말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원스어폰어타임’은 조폭 코믹 영화 ‘가문의 위기’를 연출한 정용기 감독의 신작. 주연배우로 출연한 박용우와 이보영의 코믹한 연기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화 속 모든 장면은 100% 세트촬영과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돼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 특히 주인공 춘자가 노래를 부르는 곳인 ‘미네르-빠’는 제작비만 1억원 이상 투입돼 1940년대 시대적 배경을 충실히 재현했다. 31일 개봉, 12세 관람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 휴먼다큐 PD인 송수정(전지현)은 자신이 슈퍼맨이라고 믿는 이현석(황정민)을 취재하게 된다. 처음에 수정은 현석을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하고 방송만을 위한 화면을 담아낸다. 하지만 현석의 행동이 정상인과 다르긴 해도 주변 사람들을 아무런 조건 없이 도와주는 천사와 같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노인의 짐을 들어주는 것은 물론 길 잃은 강아지까지 보살필 정도로 현석의 마음은 순수하고 깨끗한 소년과 같아 보인다. 현석과 수정은 점점 가까워지며 서로를 알아가게 된다. 수정은 우연히 현석의 머리에서 오래 전에 박힌 것으로 추정되는 총알을 발견하고 병원 치료를 권유한다. 하지만 현석은 병원에 있는 의사를 하얀 가운을 입은 악당이라고 주장하며 거부하는데….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의 신작 영화인 ‘슈퍼맨…’은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영화다. 황정민과 전지현이라는 당대 최고 스타를 캐스팅해 개봉을 앞두고 화제를 모았다. 31일 개봉, 전체관람가. ◇더 게임 =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서 인상적인 아버지 역을 맡았던 배우 변희봉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병들어 죽어가는 주인공 강노식(변희봉) 회장은 모든 것을 갖고 있는 사채업계 재벌이다. 하지만 그는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 승부사 기질의 강 회장은 살기 위해 젊은 화가 민희도(신하균)와 내기를 한다. 둘이 벌이는 게임은 휴대폰을 무작위로 걸어서 남자가 받는지 여자가 받는지 알아 맞히는 것. 그렇지만 결국 민희도는 내기에 지고 강 회장은 뇌와 척수를 통째로 맞교환 하는 엽기적인 수술로 희도의 몸을 차지하게 되는데…. 변희봉과 신하균이 뇌를 교환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삭발과 전라 연기를 마다하지 않았을 정도로 배우들의 헌신적인 연기가 인상적이다. 31일 개봉, 15세 관람가. ◇마지막 선물 = 강한 남자 배우의 대명사 신현준과 허준호가 따뜻한 감성 휴먼 드라마로 스크린을 찾는다. 조직의 명령에 따라 살인을 하고 무기수가 된 태주(신현준)은 아무런 희망 없이 감옥에서 절망한다. 그런 그에게 오랜 친구이자 형사인 영우(허준호)가 찾아와 자신의 딸 세희에게 간을 이식해 달라는 황당한 요청을 한다. 태주는 바깥 세상이 그리워 10일간의 귀휴를 받고 세상에 나선다. 하지만 그는 세희의 목숨은 상관없이 탈출 만을 시도하고 영우와 사사건건 다투게 된다. 그렇지만 이런 가운데 태주와 세희는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하는 관계로 발전하는데…. 행복은 그렇게 오래 가지 않는다. 태주의 배신을 두려워한 조직이 그를 살해하려고 하고 세희의 건강은 점점 나빠지며 극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 설날의 유래와 세시풍속 • 귀성길, 정체·우회도로 미리 알아두자 • 임시 화장실등 편의시설 대폭 확충 • 고향가는 길 즐겁고 편안해요 • 고속도로 교통혼잡 예상구간 • 휴게소에서 차량안전점검 받아볼까 • 기름 넣고 선물 받고 공연도 보고… • 정체 고려 기름 넉넉히 채워라 • 휴대폰 하나면 고향 길이 즐겁다 • 선물준비? "휴대폰으로 주문하세요" • TV영화, 황후화 外 • 한국영화, 더 게임 外 • 외국영화, 명장 外 • 신나는 뮤지컬·국악 가락에 '흥얼흥얼' • 부모님께 든든한 실버보험 어때요 • 가입전 보장범위·기간·할인혜택 따져봐야 • 튀김류보다 야채·나물 먼저 드세요 • 음식 만들때 화상 '조심' • 용산, 전형적인 배산임수지로 부각 • 올 토지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 4인가족 차례비용 평균 21만원 • 한복, 격식 제대로 갖추면 단아함·맵시 두배 • "절하는 법 미리 알아 두세요" • 우리 아이 색동 한복 입혀 볼까 • 아동한복 구입·관리 요령 • 산으로… 바다로… 명절증후군 어느새 싹~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