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04년 7월 ‘물사랑나눔단’을 창단한 이래 ‘함께 하는 물, 함께 사는 세상’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물과 자연, 사람이 하나로 어우러진 세상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의 사회공헌활동은 회사 중심의 전략적 사회공헌활동과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이원화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사회공헌 투자비는 공사 매출액의 3% 수준인 544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국내 상장사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비 비중 0.21%에 비해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공사 차원에서 벌이는 나눔경영의 주요 테마는 물 전문기업답게 ‘물 혜택의 양극화 해소’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6%인 520만명 정도가 아직도 수돗물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공사는 모든 국민이 물의 혜택을 골고루 나눌 수 있도록 ‘희망의 물, 생명의 물, 사랑의 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희망의 물’ 사업은 수질 기준치 이하의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는 초ㆍ중학교에 최신 정수시설을 설치해 주는 것으로 현재 112개 학교에 혜택이 돌아갔다. 만성적인 물 부족을 겪고 있는 해안ㆍ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물 공급을 해주기 위해 해수담수화 시설을 운영해주는 ‘생명의 물’ 사업은 전국 68개 시설 가운데 40개소를 수탁 운영 중이다. 자연재해 등으로 물이 절실한 지역에 대형 급수차와 자체 생산 식수를 지원하는 ‘사랑의 물’ 사업도 수공의 역점 프로젝트로 지난 2002년 이후 현재까지 1,700만병의 물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전됨에 따라 댐 주변지역 노인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6월 13억원을 투입, 경남 합천군 대병면에 ‘효나눔복지센터’를 건립했다. 앞으로 공사는 2010년까지 건설비 200억원과 연간 40억원씩 운영비를 투입해 전국에 복지센터 15개를 건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연간 7,000여명의 댐 주변지역 학생들에게 총 29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댐 주변 오지의 학생들에게 원어민 영어강사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공사는 만성적인 연료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연탄 20만장과 지난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북한수해지역 주민들이 비상식수로 사용하도록 홍보용 수도병물 ‘K-water’ 4만병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이 같은 나눔활동에 대한 공을 인정 받아 공사는 최근 ‘사회공헌기업 대상’ ‘존경받는 기업 최우수상’ ‘GS경영대상’을 수상했고 사회공헌전략 컨설팅 기관인 라임글로브로부터 사회공헌 국내 최고 수준인 A1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사회공헌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