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올해 경기일정 발표 올 시즌 국내에서 치러지는 남자 프로골프는 4월 초 첫 대회를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약 8개월동안 19개 대회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중 각종 랭킹에 집계되는 순수 국내 공식 대회는 18개, 유럽 투어와 공동 주관이지만 국내 선수 출전이 적어 각종 랭킹에서 배제되는 경기가 1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ㆍ회장 박삼구)는 12일 '2009 코리안 투어 경기 일정'을 발표하며 현재 개최 불가 방침이 협회 측에 통보된 대회가 필로스오픈 하나 뿐이기 때문에 경기 수는 2008년에 비해 1개 줄어든 19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첫 경기는 대회는 4월2일부터 5일까지 중국 광저우 동관CC에서 펼쳐질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1차 대회이며 이후 4, 5, 6월에 각 4개씩, 7~9월 중에 4개, 10월 3개, 11월 1개 대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에덴밸리 골프장과 함께 매치플레이를 개최했던 동부화재는 올해 단독으로 오픈대회를 열 예정이다. 협회는 상금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6억원이 늘어 총 116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200만 유로였던 유럽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의 총상금이 210만 유로로 다소 증액된 데다 환율이 크게 올라 원화로 환산했을 경우 차이 나는 것일 뿐 사실상 상금 증액은 아니다. 오히려 순수 국내 대회 상금은 줄어든 대회 1개(총상금 3억원)만큼 감소돼 8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순수 국내 대회 중 가장 큰 대회는 총상금 10억원의 코오롱 하나은행 한국오픈이다. 올 시즌은 대회 직전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상금을 증액하거나 유명 선수를 초청하는 주최측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국내 선수 26~27명이 출전하는 유럽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지난해 3월 중순이었던 일정을 4월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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