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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신도시 동시분양 성공할까" 업계 촉각

김포 한강신도시 3개 건설사 10일 모델하우스 개관<br>분양예정사 "결과보고 사업진행 여부 판단할것"


김포한강신도시의 동시분양 일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향후 이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중인 건설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동시분양이 앞으로 김포지역의 분양 성패를 판단할 수 있는 가늠자라고 보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는 이번 동시분양 결과에 따라 사업을 계속 진행할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KCCㆍ성우종합ㆍ화성산업 등 3개 건설사의 김포한강신도시 동시분양에 쏠린 건설업계의 관심은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이번 동시분양의 특징은 김포에서 오랜만에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가 분양되는데다 3개 건설사들의 분양면적이 소형(80~81㎡), 중형(108㎡), 대형(128~161㎡) 등 서로 달라 다양한 평형의 아파트를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는 점이다. 3.3㎡당 분양가도 ‘KCC스웨첸’이 895만~910만원, ‘현대성우오스타’가 1,050만~1,080만원, ‘화성파크드림’이 960만~97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지난해 분양했던 김포 걸포ㆍ고촌 지구보다 평균 200만원 이상 저렴할 전망이다. 한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7월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라며 “하지만 상반기 중 주택공급 물량이 크게 부족했고 인천 청라지구에 이어 동시분양이라는 카드를 꺼낸 만큼 흥행몰이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업체들에게 이번 동시분양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최근 분양시장이 특정 지역과 인기 평형 등에 따라 청약 선호도가 크게 달라지고 있는 만큼 이번 동시분양이 인기몰이를 해줘야 향후 대기중인 분양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올 연말까지 대기중인 분양예정 물량은 이번 동시분양 2,203 가구를 제외하고도 1만 여 가구에 이른다. 하반기 중 분양을 준비중인 한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이번 동시분양의 성패가 향후 김포한강신도시의 분양일정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성적이 좋으면 계획대로 분양을 진행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내년 이후로 연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 외에도 다수의 업체가 이번 동시분양 결과를 보고 올해 분양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체들의 입장에서는 분양 일정을 계속 미뤄둘 수 없다는 것이 고민이다. 분양을 준비중인 또 다른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분양 일정을 계속 미룰 경우 토지구입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등 사업지연에 대한 손실이 계속 불어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동시분양이 잘돼서 김포한강신도시 분양 바람이 일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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